생활예절(生活禮節)과 칭호(稱號)
생활예절(生活禮節)
유교적 관점이라 보이나 다소 흥미가 있고 태도가 본질이라는 요즘말들에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어릴 적에 아버지 자전거 뒤에 타고 차례 지내러 종갓집으로 다녔다. 아버지가 큰아들이니 아버지가 치러야 할 명절행사를 큰 오빠댁 올케가 그런 번잡한 일을 했으니 올케에 대한 경외심이 들 정도이다. 아버지의 5형제에 다음세대들이 평균 5~6명 정도였으니 대가족의 숫자는 마당이나 방에 빼곡하게 들어찼다는 기억이 있다. 차례를 지내고 나면 남녀의 상차림 위치가 달랐고 제사를 올릴 때면 여자들은 쳐다보지도 못하게 했으니 그게 대체 무슨 영문인 건지도 모른 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금도 전통예절의 뿌리가 남아있고 일정 부분 필요해 보이기는 하다.
자기 관리의 의미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인관계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대인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앞서 대인관계의 당사자 즉, 본인 스스로가 사람다워야 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여기서 말하려는 개인 예절은 사회생활의 개체들이 자기를 바르게 하는 예절을 의미한다. 진정한 의미예서의 예절은 남에게 행하기에 앞서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예스럽게 갖는 것이 앞서야 하고, 그렇기 위해 자기 관리로서의ㅜ개인예절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마음가짐과 표정
예절은 안과밖의 측면이 있다. 완벽한 예절이 되려면 안에서 작용하는 예의 정신과 밖에서 활용되는 예절언동이 일치되어야 한다. 마음속에는 예스러움이 가득하지만 말과행동이 예스럽지 못하면 남이 인정하지 않고, 마음으로는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말과행동만 예절을 갖춘 척한다면 위선이랄 수밖에 없다. 안에 있는 예의 마음과 밖에 있는 예의 행동이 문을 드나들듯 한결같아야 한다.
옷차림
의, 식, 주(衣, 食, 住)는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의복은 생명유지 외에 예를 표현해 주는 수단이다. 오늘날,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대인관계에서 옷차림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예절의 옷차림새는 그 사람됨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언어예절
말은 일정한 생활문화권에서 약속된 어휘와 말씨에 의해서 해야 의사소통이 바르게 되는데, 말에 대한 사회적 약속을 언어예절이라고 한다. 대화 상대에 따라 말씨가 달라지고, 나타내려는 의사에 따라 사용되는 어휘가 다르며, 말하는 자세와 듣는 태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방법에 합치되어야 상대방에게 예의 바르게 받아들여진다.
호칭과 지칭
호칭이란 어떤 사람을 직접 부르는 말이고, 지칭이란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가리키는 말로 둘을 합하여 (稱號)라 한다. 칭호는 언어예절, 대인관계를 통한 사회생활의 가장 중요한 시발점이다. 대인관계는 의사소통이 전제가 되고, 의사소통의 첫 번째 수단이 언어이며, 언어로 하는 대화는 상대를 부르는 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상대를 부르는 호칭은 상대방의 관심을 나에게로 향하게 하는 것이고, 누구를 가리키는 지칭은 대화상대의 관심을 내가 원하는 곳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이것이 칭호의 주요한 점이다.
호칭과 지칭의 종류
1. 내가 직접 대상을 부를 때 2. 내가 대상에게 직접 대상을 말할 때 3. 내가 대상에게 글로 직접 부르거나 말할 때 4. 상대에게 상대의 대상을 말할 때 5. 상대에게 남의 대상을 말할 때 6. 대상이 나에게 자기를 말할 때 7. 내가 대상에게 직접 자기를 말할 때 8. 나의 대상을 남에게 말할 때 9. 남이 나의 대상을 4. 말할 때 10. 죽은 사람을 말할 때
-자기에 대한 칭호
1. 저. 제: 웃어른이나 여러 사람에게 말할 때 2. 나: 같은 또래나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 3. 우리, 저희: 자기 쪽을 남에게 말할 때 4. 상대가 부르는 칭호 :자가를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는 상대가 나를 부르는 호칭으로 말한다.
- 부모에 대한 칭호
1. 아버지, 어머니 : 자기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할 때 2. 아버님어머님:남편의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할 때와 남에게 그 부모를 말할 때 3. 에비, 에미 : 부모의 어른에게 자기 부모를 말할 때와 부모가 자녀에게 자기를 지칭할 때 또는 조부모가 손자, 손녀에게 그 부모를 말할 때 4. 아빠, 엄마: 말 배우는 아이가 자기의 부모를 부르거나 말할 때 5. 가친(家親), 자친(慈親): 자기의 부모를 남에게 말할 때 한문식 지칭 6. 춘부장(瑃府丈), 자당(慈堂):남에게 그의 부모를 한문식으로 말할 때 7. 부친, 모친(父親), 모친(母親): 남에게 다른 사람의 부모를 말할 때 8. 현고(顯考), 현비(顯妣): 축문이나 지방에 죽은 부모를 쓸 때 9. 선친(先親), 선고(先考), 선비(先妣): 남에게 자기의 죽은 부모를 말할 때 10. 선고장(先考丈), 대부인(大夫人): 남에게 그 죽은 부모를 한문시그로 말할 때.
-부부간의 칭호
1. 여보, 당신:부부가 서로 부르거나 지칭할 때 2. 제댁: 자기 집이나 처가의 윗대 어른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3. 서방: 친정의 어른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4. 안: 자기 집이나 처가의 같은 세대어른 또는 제수, 처남댁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5. 안사람, 집사람, 아내:남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6. 바깥양반, 남편: 남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시댁 가족에 대한 칭호
1. 아버님, 어머님 : 남편의 부모를 부르거나 말할 때 2. 아주버님: 남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3. 시숙: 남편의 형을 남에게 말할 때 4. 형님: 남편의 형수나 누님을 부를 때 5. 도련님: 남편의 장가 안 든 동생을 말할 때 6. 서방님: 장기든 시동생을 부를 때 7. 시동생: 남에게 자기 남편의 동생을 말할 때 8. 동서, 자네: 시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 9. 작은아씨: 시집가지 않은 손아래 시누이를 부를 때와 가족 간에 말할 때 10. 서방댁: 시집간 손아래 시누이를 부를 때와 가족 간에 말할 때 10. 서방댁: 시집간 손아래 시누이를 부를 때와 가족 간에 말할 때 11. 시누이: 남편의 자매를 남에게 말할 때 12. 서방님: 시누이의 남편을 말할 때
- 처가족에 대한 칭호
1. 장인어른, 장모님: 아내의 부모를 부를 때 2. 빙장, 빙모: 아내의 부모를 남에게 말할 때 3. 처남: 아내의 남자 형제를 부를 때 4. 처형: 아내의 언니를 부를 때 5. 처제: 아내의 여동생을 부를 때
- 형제자매의 배우자 칭호
1. 아주머니, 형수님:시동생이 형의 아내를 부를 때 2. 아주미, 아지미, 형수:집안 어른에게 형수를 말할 때 3. 형수씨: 남에게 자기의 형수를 말할 때 4. 제수씨, 수 씨: 동생의 아내를 직접 부를 때 5. 제수: 집안 어른에게 제수를 말할 때 6. 제수씨: 남에게 자기의 제수를 말할 때 7. 언니: 시누이가 오라비의 아내를 부를 때 8. 올케, 새댁, 자네: 시누이가 남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 9. 댁: 집안 어른에게 남동생의 아내를 말할 때 10. 매부 누님의 남편을 부를 때와 자매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 11. 자형, 매형: 누님의 남편을 부를 때와 남에게 말할 때 12. 서방, 자네: 누이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 13. 매제: 누이동생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 14. 형부: 여동생이 여형의 남편을 부를 때와 말할 때
-기타 친척간의 호칭
1. 할아버지, 할머니: 조부모를 직접 부르거나 남에게 말할 때 2. 할아버님, 할머님: 남에게 그 조부모를 말할 때와 남편의 조부모를 부를 때 3. 대부, 대모: 자기의 직계 존속과 8촌이 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부를 때 4. 큰아버지, 어머니, 몇째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의 형제와 그 배우자를 부르거나 말할 때, 맞이는 큰, 막내는 작은, 기타 중간은 몇째를 붙인다. 이것은 형제자매나 차례가 있는 친족의 칭호에 공통으로 쓰인다. 5. 아저씨, 아주머니: 아버지와 사촌이사인 아버지세대의 어른과 그 배우자를 부를 때 6. 고모, 아주머니, 고모부, 아저씨: 아버지의 자매와 그 배우자를 부를 때 7. 외숙, 아저씨, 외숙모, 아주머니: 어머니 형제와 그 배우자를 부를 때 8. 이모, 아주머니, 이모부, 아저씨: 어머니의 배우자와 그 배우자를 부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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