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할로윈데이 사고에 경찰이 보이질 않았다(빨간아재)
이태원 할로윈 데이 축제에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세월호 사건만큼이나 충격적인 인명사고에 1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추가 사망자도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시절을 무탈하게 지낸 청춘들의 열정이 한데 모인 축제날에 압사라 하니 상상도 가지 않는 현장 상황이 이어진 듯싶다. 좁은 길목 그것도 경사진 길목에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나타났다는 소문 때문에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밀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와..
외동딸의 사망소식에 엄마가 울다가 기절해 앰뷸런스 실려간 이야기 등 아비규환의 현장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현장에서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그 친구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좀 전까지 함께 환호성 하며 즐기던 옆자리의 청춘들이 힘없이 스러져간 현장 이야기는 국민 전체를 우울감에 빠지게 했다. 젊은 주검들의 애석한 소식이 연일 보도되면서 블룸버그 통신은 세월호 이후 가장 큰 사건으로 대통령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했다.
하루 전까지 웃고 울고 지내던 가족이, 친구가 하루아침에 주검으로 변하는 어이없는 상황은 직, 간접적으로 온 국민을 우울하게 한다. 청춘들에게 보상이 무슨 의미이며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이 어떤 위로가 될까. 그저 안타까움에 우울감만 가중될 뿐이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을 대하고 있다. 미리미리 대처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 사고 당일의 아비규환은 짐작이 어렵다. 도미노처럼 쓰러져 사고 후에도 힘쓸 수 없을 만큼 촘촘하게 막혀있던 그들에게 그 한순간의 무서움이 얼마나 높은 강도였을까? 코로나 이후로 모처럼 해방감을 맞은 청춘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으니.. 이 사고로 인해 가슴치고 통곡할 가족들은 어찌할까? 서양 귀신 파티는 왜 들어와서 우리나라 청춘들을 끌어내고 있는지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구만리 청춘이 모두 못다 핀 꽃 한송이들인데 순식간에 사라졌다. 질곡의 세월이다. 잊을만하면 대형사고로 세상을 힘겹게 한다. 이 슬픔은 한동한 이어질듯하다.
지근거리에 있던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경찰을 볼수가 없었다고 한다(빨간 아재)
윤석열 대통령의 경찰 경호, 경비 인력은 매일 700명이 동원된다 한다.(빨간 아재의 내용 중 발췌) 핼러윈을 작년처럼 계도했다면 이런 대형참사가 일어나질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국가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 것인지에 관한 의문점을 외면할 수가 없다. 젊은이들의 대형참사를 외면한 국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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