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물염색 학습중이며 감물염색은 일조량이 염색기간을 정함.
오래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개성 넘치는 분과의 인연이 있었다. 내가 삼십 년 전에 감물 색상에 반했던 것처럼 이분 느낌이 그랬던 듯싶다.
공무원을 퇴직하고 염색을 배우겠다고 몇 차례 들렀다가 서로 시간이 안 맞거나 일기가 고르질 않아 오늘 처음으로 작업을 시작하는데 이쁜 딸도 함께 참여했다.
주말에만 시간을 내는 관계로 일정이 딱 맞는 오늘은 선택받은 날처럼 화창한 가을날이다.
그 이쁜 딸은 여기 오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라 한다.
기분 좋게 염색을 시작하며 기억이 날지 모르더라도 체득하시라고 할 수 있는 건 모두 가르쳐 드렸다.
햇볕에 오래 있으니 어지럽다 한다.
난 허구한 날 햇볕에 살아가는데 여기에 익숙해져 있으니 얼마나 복 받은 걸까?
햇볕을 활용한 문양염. 소금을 활용해 만든 방염 되는 문양염. 평이하게 문양 없이 염색하는 방법 등 시간도 여의치 않고 하니 한꺼번에 모두 일러줬다.
앞에선 오늘 염색 후 햇볕 발색 중이며 뒤에 보이는 색상은 중복 염색된 원단으로 아직도 발색 중이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 한 번만 할 수도 있고 두세번 할수도 있다. 감물염색은 세 번 이상이 넘어가면 원단이 너무 뻣뻣해져서 부드러워 지기까진 한참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반드시 세번이상 염색해야 더 사용감이 있는 경우의 제품도 있다.
가장 견뢰도가 좋고 실용적이라 할 수 있는데.. 색상은 오렌지부터 짙은 브라운까지의 톤으로 나온다.
매염제의 농도에 따라 색상 조절이 가능해지고 다크 브라운을 만들 때도 염색 횟수와 상관이 있다.
적당히 나이 들면서 자연을 가장 좋아할 시절쯤 되면 천연염색을 더욱 좋아하게 된다.
처음 배운 사람치곤 상당히 꼼꼼해서 학습효과가 매우 좋다.
날씨도 매우 화창하고 정말 경쾌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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