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손도손 캠핑장 들어보셨나요? 2004년에 입주해서 이런저런일 하다가 코로나 이후로 캠핑장을 운영하게 되었어요.
천연염색에 빠져 이십여 년 이어오다가 코로나로 세상이 바뀌어 집합교육도 어렵게 되어 장소가 장소인만큼 삼천여 평의 너른 공간에 고심 끝에 캠핑장 운영을 하게 되었어요. 한번 다녀가면 숨겨진 명소라며 좋아라 하시네요. 특히 여름철엔 큰 나무 그늘이 일품이에요. 여름철 잔디밭도 동심을 자극해 아이들이 뛰어노는데 최적이죠~ 천연염색을 하면서 조성해둔 잔디밭이 아이들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았어요.
지금도 짬이 나는대로 천연염색을 하면서 방송에도 나오곤 합니다. 금년에 두 차례 방송에 나왔는데 채널A에서는 고두심이 좋아서라는 프로그램에 촬영되어 여러 차례 방영된 적 있고요. 얼마 전엔 6시 내 고향에 천연염색 관련 방영되었어요. 아직도 예빛 마을에선 천연염색 작업을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하루가 많이 바쁘지만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가 생각하며 매사에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가장 좋은 건 자연과 벗 삼아 살아가는 일이고 이 분주함이 모두 마칠 즈음이면 더 늙어졌음을 실감하겠지요?
하루가 벅찰때도 숱하게 많지만 차근차근 모든 일을 해 내는 내가 남들에겐 부지런하라는 말을 가끔씩 하게 되는 거 보면 내가 바쁘단 뜻일 겁니다. 지인이 찾아와 신변 잡담할 때가 유일한 휴식 시간이지요. 그렇게 10월을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살면서 무탈함에서 오는 자유를~ 진정으로 복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살을 빼고 싶은 분이 있다면 권장하고 싶은 팁 하나 있어요. 먹는 일에 집착이 있을 땐 살 빠지기가 어렵겠지만 무착을 하면 저절로 살이 없어진다고 자부합니다. 혹시 한가하거든 인연 닿는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소통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심 많이 걸어보실래 료? 욕심만 아니라면 세상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있어요.
욕심이란 건 자신의 분수를 먼저 알아차린다면 없어져 버린다 생각해요. 나 자신은 절대적인 존귀함이고 상대와 비교를 하는 순간 모든 행복은 물 건너 가지요. 소중하지 않은 존재가 없어요. 그걸 눈치채고 나면 불행한 마음은 모두 사라진다는 생각입니다. 내 밖에 있는 존재에 관해 끝없이 비교한다는 건 내 욕망의 끝을 부여잡고 해결되지도 않는 일에 괴로움만 증폭시키는 거지요. 형편이 좀 낫다고 인물이 좀 괜찮다고 행복해진다는 착각을 하면 안 되잖아요. 돈이 있으면 좀 편리한 게 있지만 돈의 액수만큼 행복한 건 아닐 겁니다.
직. 간접적으로 그런 경험을 대부분 알고 있고 알면서도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게 일반 대중들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되게 아파봐야 건강이 최고라는 걸 깨닫게 되고 가정이 깨져보면 가정이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되겠지요. 열심히 밑바닥까지 경험한다는 건 젊을 때 일찍 암치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어요. 그 경험치가 소중한 자산이 되니까요. 또한 회복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충분하니까요. 살아보니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 집디다.
물론 뜻을 이뤄내야 할 때의 고비를 감당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고 그 걸 감내해 내는 크기만큼 그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세상엔 공짜가 없더라고요. 내가 마음을 잘 사용하는 것만큼 이익이 되어서 돌아오더라고요. 기왕이면 인연 된 사람에게 유익할 수 있는 그런 사람. 그가 나 일 때 많은 가능성들이 열린다고 믿어요. 물론 개중에는 내게 손해 입히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도 그냥 잘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닐 때가 더 많아요. 손해를 입히는 사람도 손해를 입는 사람도 모두 어리석음의 산물이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정서적으로 잘 감내해 나간다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을 하지요.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지혜로움이란 타고남도 있겠지만 대게는 체득에 의한 것일 거라 믿어요. 어제는 가까운 지인이 자신의 앞날을 예측하고 싶어 점쟁이를 찾고 싶어 해요. 점쟁이가 어느 정도 예측할 수도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점쟁이도 직업이에요. 먹고 살기 위해 이런저런 예측들을 하기도 하고.. 만일 점쟁이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한다면 돈 몇 푼 벌려고 그 일을 하지 말고 손쉬운 투자로 많이 부풀릴 정도의 예측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난 그런 걸 믿질 않아요.
내 생각과 행동이 내 앞날을 살아간다고 믿을 뿐이죠. 자연과 벗하며 살다 보니 더욱 평온해지는 마음이 생겼고 이대로 살아가는 내가 얼마나 고맙고 복된 사람인지 늘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젊은 날 필요 이상의 욕심으로 망상으로 살다가 큰코다친 경험을 적게 된 겁니다. 지금은 그저 날마다 무탈하기만을 기원합니다. 인연 되신 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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